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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SPACE (.. . ... .)
날 짜 (Date): 1999년 3월 11일 목요일 오후 04시 04분 06초
제 목(Title): 충대 도서관.




퇴근 후 운동을 하고 느즈막히 충대 도서관에 가서 

책을 좀 읽기로 했다.

오랜만에 도서관에 앉아 책을 읽는 기분이 즐겁기도

하고 흥분되기도 하고 다시 학생이 된거 같아 상쾌해지기도

한다.

근데 칸막이가 되어있어 좋긴한데 좀 썰렁한 면이 있다.

아직 시험기간이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공돌이들로 북적대던 구도와 새벽에 자리잡는 싸움을 하던

중도가 생각난다.

그때 우리학교 도서관 분위기는 참 좋았는데....

우리학교여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젤 차이가 나는건 여기 충대 도서관에는 여학생이 참 적다는

거다........

울 학교 도서관에는 참 많아서 분위기가(?) 좋았었는데....

도서관 정문에 서서 지나가는 여학생들 흠칫 흠칫 보던 

일들이 참 즐거웠는데.

도서관 각 층별로 화제의 여학생들이 꼭 있곤 했더랬는데...

언제가는 밤늦게 공부를 마치고 귀가길에 찍어둔 여학생 

따라가며 데이트 신청하던 어떤 복학생도 기억이 나는데...

참 보기 좋았는데...여자도 재밌는지 냉정히 거절도 않하고

이런 저런 말을 들어가며 같이 걸어가던데.

여긴 그런 추억이 생길 만한 분위기가 아니네...

울학교 여학생 숫자가 좀 많긴 하지만서두...

밤 11시 10분전부터 '땡'하고 종을 치면서 문 닫는것도

그렇고...

울 학교 도서관 같은 곳에서 다시 책 읽고 싶은데...

추억이 새롭네...도서관에 얽힌 추억이...



 
                ...   from DEEP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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