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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deepblue ( -- 海 --)
날 짜 (Date): 1998년 12월 15일 화요일 오전 10시 39분 24초
제 목(Title): 부산행 연하장



올해는 경기때문인지...... 어쩐지 다들 더 힘들어 보인다.
연구실 후배들의 논문 발표도 도와주지 못하는 못난 선배가
- 하긴 올해 내내 뭐 하나 해 준 것도 없군 -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거저 다들 열심히 살아 주었다고......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적어내려 가면서 가슴 한 구석이
서늘하다. 부디 어디서라도 잘 지내기를 빌어 본다. 계속
연락이 닿아 만나기도 더불어 바래 보고 말이다. 유난스래
어깨가 쳐져 있을 나이 많은 후배에게 힘내라고.....

세상이 참 어수선하다. 
내년에 멋진 일들만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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