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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deepblue ( -- 海 --)
날 짜 (Date): 1998년 12월 14일 월요일 오전 11시 13분 25초
제 목(Title): 겨울 바다라.....


찬바람이 슬슬 빰을 스칠 즈음이 되면 바다 생각이 간절하다.
바다라면 다 좋지만, 가끔은 겨울 바다에 대한 유혹을 뿌리칠
기가 참 어렵다. 누군가가 겨울 바다에 가고 싶다고 하는 양을
보고 있으니 내 어느 겨울 바다 생각이......

낙산에 가고 싶어서 그 해 일학기 내내 바다 타령을 했었다.
뜻맞는 이들이랑 단촐하게 강릉행 밤기차에 몸을 실었고,
기차 속에서 해가 떠오는 동해랑 첫대면을 하였다.

경포대에서..... 멍하게 바다만 바라보았다.
의상대에서 바라본 검고 넓디 넓은 바다....
홍련암의 아찔한 향내랑 그 힘찬 파돗소리....
권금성에서도 어느쪽이 바다일까만 찾았다.

지금 내겐 그 때 겨울 바다의 황량함이 진하게 남겨있다.
후후후..... 사진 속의 반팔 티셔츠가 너무 어색하다.

겨울 바다가 보고 싶다는 그에게 낙산을 권해 주고 져 있다.
꼭 눈을 만나지 않더라도 그 곳은 항상 겨울인지도 모르다는
말도 함께. 돌아오는 여름엔 다시 강릉행 기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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