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san ] in KIDS 글 쓴 이(By): Sungak (황 생) 날 짜 (Date): 1995년07월26일(수) 13시53분00초 KDT 제 목(Title): [re][re]I am Korean. 그냥 그런 이야기가 있길레 올린 것인데. 그렇게 건물이 무너져도, 지하철 공사장이 폭발을 해도 난 어쩔 수 없는 한국인. 하지만 한국인이라는게 부끄럽지만은 않다. 이런 모든 일들이 우리가 너무 빠르게 달려만 왔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란 것을 알기때문에. 이제는 천천히 주위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가 생기자 그동안 달려오면서 해 놓은 일들의 잘못들이 보이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생길 것이다. 결코 한국인이 부끄럽지않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상이 있었고, 훌륭한 후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의 현재의 조금은 부끄러운 한국인들도 존재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조금은 부끄러워해도 좋다. 하지만 그게 해를 가릴 만치 커서는 안되겠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 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