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san ] in KIDS 글 쓴 이(By): hdkim (아 엘) 날 짜 (Date): 1995년07월10일(월) 13시58분43초 KDT 제 목(Title): 다운타운보다 더한 학교앞...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었지만 요즘 들어 더욱 눈에 띄게 달라지는 또 다른 양상은 학교앞 바로 앞거리 그러니까 서점이 있고 하는 정문 바로 앞 거리가 이제 겨우 고등학생이나 아님 분명 대학생은 아님직한 애들에 의해 온통 좌판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전부터 악세서리등을 파는 좌판이 몇곳 있기는 했지만 이제는 불법 음반상에다가 옷좌판, 거기다 보도못한 아이스케끼까지 파는 거다. 학교 코앞이 시내 서면이나 남포동의 그런 저자거리와 다를 바가 없게 되버렸다. 대학생들이 학비벌겠다고 떡 장사를 한다면 모르겠지만 이건 그것도 아니고 적어도 내가 보기엔 젊은애들이 심심풀이 삼아 장사하면서 돈벌고 그걸로 밤에 흥청망청 쓰려고 하는 것일 뿐인거 같다. 어떤 아이들은 짧은 까까머리에 어색하고 짙은 화장을 한 여 고생 정도의 아이도 있고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않는 것 같은 아이들도 보이는 거 같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런 애들에게 물건들을 사는 건 우리 학� 교 학생은 아니라고 본다... 안그래도 이곳저곳에서 양아치들에다 중딩어, 고딩어들이 무 슨 어디에 파리떼 모이듯이 모여드는 학교앞에 그런 것까지 판을 길다랗게 벌이고 있으니... 이미 악세서리 좌판은 그 자리값만해도 왠만한 가게 보증금 을 넘어선다고 한다...그게 무슨 순수한 의미의 아르바이트가 될 수 있겠는가... 학교앞 거리를 떼돈이나 버는 곳으로 알기 때문이다. 적어도 우리 부대생들만은 그런 곳 앞에서 어물정거리지 말 았으면 한다. 모여드는 파리떼는 어쩔 수 없다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