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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U ] in KIDS
글 쓴 이(By): moondy (문디자슥..)
날 짜 (Date): 1998년 6월 10일 수요일 오전 09시 01분 54초
제 목(Title):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우짜고 하는 제목의 영화를 지난 토욜 부산극장에서 봤다.
뭐 특별히 다른 영화 볼것고 없고...
7시 40분 표를 끊었는데... 시간이 남아서 용두산 공원 갔다가 너무 썰렁해서
그냥 일찍 극장에 들어 갔다.

밖에서 기다리는데 상영관 안에서는 연신 여자들의 비명 소리다.
(그 소리를 들으며 밖에서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은 다시 한번 임전 태세(?)를
 가다듬는 분위기였다. -_-;)

드디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멋진 바닷가 풍경이 펼쳐지고...
왠 남자가 목걸이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독립 기념일 파티를 끝낸 두 커플의 해변 밀회가 끝나고...
멋진 BMW 자가용을 타고 집으로 가는 중 사고가 일어나고...
암튼...
이 사고가 난지 1년 뒤... 부터 끔찍한 살인들이 벌어진다.

미국 공포영화들은 한마디로 지저분하다.
정말 잔인하게 죽인다. 또 그걸 적나라하게 재현해 낸다.
이 영화를 보니까 자꾸 어릴 때 본 13일의 금요일이 생각났다.

영화가 끝나도록 나의 여친은 나의 팔뚝을 마구 마구 꼬집어 댔다.
(놀라서 꽉 누른거지만... 무지 아팠다. -_-;)
(음 이런 걸 노리고 공포 영화를 보러 가는 구만.)
(혹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데 아직 그 사람과 스킨쉽을 못 가져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_-;)
영화도 충분히 깜짝 깜짝 놀라게 했지만...
영화를 보는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나를 더 놀라게 했다.
마치 고함을 지르기로 작정하고 온 사람들 처럼... 부담 없이 질러댔다. -_-;
(여기가 바이킹 타는 덴가 ?)

사실 뜯어 보면 너무 헛점이 많다.
일부러 공포를 자극하려고 현실감 없은 설정들이 많다.
저기 영화보드에서 누가 지적했듯이 여주인공의 차 트렁크에 있는 맥스라는 친구의
시체와 게들이 갑자기 없어진거... (여주인공이 친구들을 부르러 간 한 2-3분 사이
에 그 물이 흐르는 시체와 게들을 흔적 하나 없이 옮겨 버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도
저히 불가능하다.)
그리고 사고로 얼굴 형상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뭉게진 사람이...
얼굴에 흉터 하나 없이 살아 나서 살인을 저지른다.
(미국의 성형 수술 실력에 감탄을 해야 하는 건지... -_-;)

암튼....
이런데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영화를 보면...
충분히 놀라게 하는 영화다.
(진짜 나타날 것 같은 분위기에서 나타나는데도 다들 놀란다. 휴.... -_-;;;)

영화 매니아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앞에 말했듯이 사귀고 싶은 사람하고 좀 더 가까와 지고 싶은 사람들에겐 한번 추천
하고 싶다.






.문디자슥..........................................안 짤렸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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