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U ] in KIDS 글 쓴 이(By): euslee ( 물꽃돼지) 날 짜 (Date): 1997년09월19일(금) 18시05분23초 ROK 제 목(Title): ... 어린 날에는 사랑이란게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과시인 줄 알았다. 그래서 내가 먼저 무너지는(?) 일따윈 생각도 않았다. 그런건 받기만 받으면 되는 건줄 알았다. 무의식중에 남들에겐 콧대높고, 엄격한 선을 그어놓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아이로 비쳐졌다. 완강히 부인해도 빠져나올 수 없게... 환상에 빠져 살았던 거다. 요즘 깨달은건... 사랑이란건 절대 일방적일 수 없다는 거다. 하지만, 이미 난 세상이란 것에 너무 깊이 들어와 있고, 맘을 여는 법도, 사랑을 주는 법도, 받는 법도 모르는 ... 심장이란거 없는 사람이 된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