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U ] in KIDS 글 쓴 이(By): hdkim (아 엘) 날 짜 (Date): 1997년07월29일(화) 08시13분53초 KDT 제 목(Title): 지방대 부산대 국립대 난 학교 다닐때 부대가 지방대란 당연한 사실을 인식한 � 적이 없었다. 부대...국립대...내가 다니던 공대는 그래도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늘 상위로 평가받는다...라는 자부심이라면 자부심일까...그런걸 가지고 다녔다. 하지만 내가 입사한 이곳, 서울 경기지역의 사람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내가 지방대 출신이라는 걸 절감한다. 출신을 말하면 반응이 이렇다. "지방대 나오시고 서울에 입사하기 쉽지않을텐데..." ...용하다는 거다... 기분이 썩 유쾌하지 않는다. 잘 알다시피 울 학교 공대출신은 주로 울산, 창원, 마산 등지에 집중되어있다. 해서 그곳에서는 부대출신하면 아...어떤 학교...하고 상대방이 감을 쉽게 잡는다. 물론 하도 많으니까 울 학교 출신이 주류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 많은 이들이 서울 경기지역에 입사하기가 어려워 머물러 있는건 아니다. 공장이, 회사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원했던 곳이 서울경기에 없고 내 고향주변에 있다면 난 거길 갔지 서울에 취직하길 바래서 상경하고자 기쓰지 않았을것이다. 난 한번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싶고, 그게 지방대생 출신으로서 잘 된 케이스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하지만 여기 서울경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다. 하긴 이곳사람들은 학교가 단지 서울에 있으니까 어떤 지방국립대보다야 다 낫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긴...서울에 있는 대학은 다 '서울대학' 아닌가... 다른 단과대는 잘 몰라도 울 학교 공대 입학생들은 대개 이런 케이스가 많다. 고 1때 서울대, 고 2때 연고대... 좀 한다 싶어 고 3때 놀다가 에이...가깝고 싸고... 그래도 한강이남에서 괜찮다는 여기가자... 대부분 오고싶어서 열심히 공부해서 만족한채로 들어온 학생이 별로 없는거 같다. 하지만 나름대로 기본이 있는 사람들이기에 졸업 후 잘들 취직을 해서 현장에서 꽤 좋은 평가를 받는다. 결국 내가 하고싶은 말은(후배님들께..) 졸업 후 어딜 가든지 열심히 해서 나름대로 인정들을 받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대 공대생이 서울경기 지역에 가서 일할 일자리는 많지않다. 거긴 주로 본사위주이고 현장이 없다. 그리고 굳이 ㅂ 집떠나 멀리 가고싶어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나처럼 자기가 가고싶은(전공에 맞추어서...) 직장이 서울경기지역에 있어 가게 되었다면 보다 노력을 해야할것 같다. � 창원, 울산,등 남부지역만큼 부대 출신 엔지니어들이 좀더 많이 올라와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 그래서 지방대 부산대가 아니라 국립 부산대라는 말이 우선일 수 밖에 없기를 바란다. ...나 부터 열심히 해야겠다. . . .. . . . . . . . ..#-O-#... S/P/A/C/E 2010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