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NU ] in KIDS 글 쓴 이(By): euslee ( 물꽃돼지) 날 짜 (Date): 1997년05월20일(화) 12시02분26초 KDT 제 목(Title): 예전에... 주말엔 예전에 썼던 일기장들을 뒤적거렸다. 고등학교적걸루... 일기장의 끝까지 다 쓴건 없었지만, 그런대로 기억을 더듬을만 했다. 부치지 않은 편지들, 독후감 모은거, 친구들이 준 낙서... 자질구레한 것들이 간간히 날 웃겼다. 그다지 변한건 없었다. 그때 내가 쓰던 말, 행동이나 지금의 나나... 제 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무력감이 흠이라면 흠이겠지. 더 나아지고 싶어하면서 안주해버린 내 모습을 본것같아 속상하기도 하구... 작년엔 성인이 된다는 것에만 괜히 좋아했다. 관혼상제니깐, 다음은 혼례라구 낄낄거리구... 내가 생각했던 `성인으로 하지 말 것'들은 젤 먼저 하구... 그래서 꽤나 오래전부터 `어른'이라는 테두리에 들어온듯 내 멋대로였나부다. 이젠, 정말 어른답게 살란다. 나이값하구 살겠단 말씀~ @결국 여기서두 횡설수설이구만...딸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