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ejhwang (살충제) 날 짜 (Date): 1995년10월09일(월) 00시21분04초 KST 제 목(Title): 나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난 며칠 전에야 그걸 책으로 읽게 되었다 과외하는 애가 빌려 준거였다 그 전부터 얘기는 많이 들어서 대충 어떤 부인이 식구들이 어디 간사이에 잠깐 바람피다가 다시 생활로 돌아오는 그런 얘긴 줄 알고 있었다 차타고 오는데 심심해서 읽기 시작한 것이.. 그날 새벽녘까지 보게 되었다 다 읽고 났을땐.. 정말.. 가슴이 뭉클.. 눈물이 주르르.. 감동..감동.. 그냥.. 막.. 이런 사랑도 있구나.. 이제는 좋은 시절은 다 갔다고 생각할 그런 나이에 있는 모든 아줌마들이.. 가슴에 그런 로맨스를 품고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마구 들었다 어쩌면 우리 엄마도... :) 암튼 그 날 잠을 잘 수가 없었고 다음날 벌개진 눈으로 학교 가서.. 만나는 애들 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읽어봤냐고 물어봤었다 그래서 우리반에 뜻하지 않은 독서토론이 열리기도 했다 근데 그거 실제 있었던 일 맞죠? 그거 때문에 또 애들 의견이 갈렸었는데.. 실제 있었던 일 같다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