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dlquf) 날 짜 (Date): 1995년10월06일(금) 14시13분46초 KDT 제 목(Title): 그 후로 몇 일이나 지났을까 ? 나름대로 키즈인들의 시야에서 잊혀진.. 아니 적어도 나를 아는 키즈인들로 부터 멀어진 지금.. 허전하지도 그렇다고 아쉽지도 않은 감정만이 존재할 뿐이다. 오늘따라 왜이리 아이디 운운하는 사람이 많은건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더라만,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은 글로 올리지만 않았지.. 아마 꽤 놀랐을거다. 나라도 내가 알고 있는 누군가가 말없이 떠나버린다면, 그 공허함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을테지. 아이디만 없지 이렇게 또 들어오고 있는 나.. 하지만, 그 시절과는 다른 나. 그것이 이렇게 큰 차이일 줄이야.. 예전에야 아이디 좀 어케 얻어볼까 하고 전전긍긍 해댔지만.. 지금은 그것이 키즈를 애용하는 데 더한 이익이 된다거나 하는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좋다.. 그치만 나를 알고 있던 사람들에겐 조금 미안하당.. :) 그들은 다들 뭔가 자신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내가 아이디를 짤랐다고 생각들 하고 있으니까... 그래.. 그런 부분이 있다는 걸 아예 배제할 순 없다.. 내 가슴을 아프게 하고, 또 난 그들 마음에 상처를 주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