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aron (^프시케^) 날 짜 (Date): 1995년10월06일(금) 12시45분24초 KDT 제 목(Title): 오늘쓰는 어제 일기... 어제 밤에 바보같이 톡을 너무 오래해서..집에 가는일이.. 여간 번거롭지 않았다.. 평소엔 밤길을 혼자 걸어도 무서운줄 모르던 내가..어제는 이상하게.. 쪼금..히히..쪼금..무섭더라... 비디오 켜구 잘 다니는데.. 나 잡아가슈...해도 아무도 안 데려갈거란 확신이 항상 있었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귀신이 자기 실적올리려구..돈이랑 상관없이..물건 보구 델고 가는거 아니니깐... 정문까지..나가려구 열심히 걸었다..히히..짧은 다리로 총총..뛰었다... 막차를 놓치니 않겠다는 일념에... 근데..앞에서 남자 2 여자 2가 다가왔다..으으윽~~왠지 섬뜩..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다시 전진... 열심히 걸어서 버스 정류소에 다다를려구 하는데..뒤에서 누가 갑자기 턱~~~~~하니.. 치는것이 아닌가?..우악~~~~속으로 나오는 비명을 삼키고 돌아보니..앞 연구실 아찌다..휴우~~~ 놀랬잖아요?...한 소리 하구선 둘이..잰걸음으로 바삐 움직여 정류소 도착.. 잉????차 없을까봐 걱정하던 그 아찌는 무사히 타구 갔는데..아공,.,내 차는 어캐 된거야????왜 안 오는기야????나랑 한 판 하자는기야???뭐야????? 혼자 중얼중얼..비맞은 중마냥...옹알옹알... 야~~!!~~~드디어 버스 도착.... 랄라라..즐겁게 다가선 버스안에서 갑자기... """반월당..반월당..."""" 잉?....뭐라꾸예????고까이 밖에 안 가예?????? 우앙..난 선채택의 여지가 없어서 올라탈수 밖에..흑흑.... 담일은 담에 생각하자..흑흑... 시내한복판에 떡~~~하니 날 떨구고선 자신의 집으로 샤샤삭~~~가버리는 아자씨의 뒷모습..미워잉..흑흑... 아무리 기다려두 집근처가는 버스는 안오구..할 수없이.. 집에서 한참 떨어진..곳에 날 떨구어줄..버스가 지나가길래..탔다.. 오기다..흥..택시안 탈꼬야..흑흑...어제두 이래서 택시탔는데.. 학생이 무시기 돈이 있다궁..흐흐..사실은 노니라 늦은거라..막 양심에 찔렸다.. 버스가 떨구어준...그곳은 ,..흠..약간 우범지대.... 삐삐온거 응답해주고...자~~!!~~Let's Go!!!!당..흐흐... 두손을 웃도리 호주머니에 푹~~찌르고 열심히 걸었다... 얼굴을 가린체..흠..사실..비디오 켜고가면 난 당장 잡혀가거든..흐흐.. 공사하는 구간을 지날려는데..잉??????? 무심코 발을 들인곳은..좁아진 차선을 위해 만든 차도..아이가..으으윽... 앞에서 차들이 막..쌩쌩..달려오는데... 아공..얼른 빽~~~하구선 인도로 올라섰는데..무시기 길이 이리도 좁으냐???? 윽~~~전봇대까정..있어서..몸이~~윽~~~몸이 걸렸다....겨우..흡~~~숨을 들이키고 빠져나온후,...""살빼야지"""하구 한번 더 다짐..휴우.,.... 혼자말이랑..노래를 흥얼흥얼..거리면서 다시 걸었다... 으시으시..왜 이래 춥노?????우앙..무서비..흠.... 겁없던 내가 언제부텀 이리 약해졌는지..이상하당..엉..... 몇번의 놀람을 거듭하면서..겨우 집에 도착.... 항상 나 올때까정 안 자던 언니가 잉????오늘은 자구 있더라...흠... 이젠 아예..내 놓은 자식이구만...흑흑... 연체료 물어야 되는 소설책을 끼고선...오기로 다 읽을때까정..안 갖다 줘야지.. 하던 책을 한 몇페이지..읽구나니...꼬덕꼬덕~~~으으으....무지 잠오는구만... 비몽사몽 간에 전등끄고..잤다... (*!*친구 녀석이 12시도 넘었는데..갑자기 삐삐로 미리 예고도 안하구 � 전화하는 바람에 아빠가 깨셔서...으~~~심장마비걸릴뻔했다... 통화중에 잉?>>>>지 맘대로 끊어지는 전화... 다시 띠리리~~근데..잉..역시 국민형 무선전화기는 나쁘더라... 내가 아무리 통화버튼을 눌러도 연결이 안되는거야...또 아빠가 깨 버렸징... 오늘 집에 가면 이제 난 죽었다...새벽에 나가시느라.. 나 아직 안 무러캐였거든요...으그...바봉같은 친구.. 담엔 지발 삐삐로 미리 예고해라..알았지????..이글을 읽을리는 없겠지만..*!*) -- ^프시케^ -- ##$$%%##$$%%##$$%%##$$%%-----------------------%%$$##%%$$##%%$$##%%$$##%%$$## 아름다운 날들이다.... 누군가를 걱정할 수 있다는건 크나큰 행복이다... 내 영혼아!!!~~ 맑은 가을 하늘처럼 그렇게 깨끗해져라... 사랑과 ..그리움...나 그대를 생각하며 입가에 피어나는 미소를 지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