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HUMANICS (불불여의) 날 짜 (Date): 1995년10월05일(목) 18시33분14초 KDT 제 목(Title): 무지개를 보고.. 수족관에서 나와 위로 올라가다가 무지개를 보았다.. 별로 급한 것도 없었는데.. 빨리 지나쳤다.. 오늘 비 온다는 예보 없었는데.. 비가 떨어지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가방을 놔두고 밥 먹으러 내려오니까.. 그새 무지개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제서야 무지개가 참 컸었다는 생각을 했다.. 해질 무렵에 태양이 크게 보이는 것처럼.. 석양녁의 무지개도 크게 보이는 건가.. 왠지 오늘은 무지개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처럼 흐리고 쌀쌀한 가을날에는.. 따사로운 봄날 비가 그친 맑은 하늘에 떠 있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또 하나의 고정관념이리라.. .... 그림 받다 시간이 남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