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aisy ( 노래그림) 날 짜 (Date): 1995년10월04일(수) 19시06분11초 KDT 제 목(Title): 동생의 삐삐번호를 누른 후, 신나는 Greenday의 basket case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엘가의 사랑의 인사가 나온다. 잉? 내가 잘못 걸었나? 싶어 또다시 눌러봐도 역시... 그 새 또 바꿨군. 음악이 사람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나만 그런건진 몰라도. 저음의 첼로 소리를 듣고 있자니... 사실 요즘은 가을을 타지 않으려고 첼로 소리도 일부러 피해왔는데. 어제는 5년전의 일기를 꺼내서 읽어봤다. 5년전부터 현재까지의 일기를 쭉 다 읽었는데, 워낙 일기를 자주 쓰지 않아서인지 한시간도 안 걸렸다. 별로 변한게 없는 듯 했다. 그래도 조금은 컷는데? 하는 생각도 들더군. 재미있었던건 5년전 일기에 이런 대목이 있었다. "엄마는 내가 시집을 못 갈까봐 굉장히 걱정되시는 모양이다." :)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노래처럼 슬픈 예감은 별로 틀린 적이 없다. 나는. 사실 다른 예감들도 잘 맞는 편이지만. 지금 한가지 슬픈 예감이 들고 있다. 이번엔 내 예감이 틀리길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