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maverick ( 파란달 �) 날 짜 (Date): 1995년10월03일(화) 22시07분26초 KDT 제 목(Title): 내가 바라는 삶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만 그중의 첫번째는.. 1. 카 레이서. 웬지 모르게 차를 타다가 죽고 싶은 생각이 든다. 어제 술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다시 한번 느꼈는데, 차에서 죽기 위한 가장 자연스런 방법은 바로 카 레이서가 되는 것이다. 2. 가수 난 원래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다. 때로는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곡으로 만들어서 들려준다면 좋겠지. 3. 화가 언제나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건 아니니깐 내가 좋아했던 바로 그 순간의 이미지가 그리워지면 그걸 그림으로 그려서 두고 두고 보고 싶다. 4. 국제적인 거지 세계 곳곳을 내가 가고 싶은대로 떠돌아 다니면서 그날 벌어서 그날 먹구 산다면 좋겠다. 물론 그날 무얼 먹어야 하고 어디서 자야하는지 걱정을 해야겠지만, 그 외의 다른 걱정이 없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 가장 가능성이 높은것은? 5번 서울 거지.. 날 보지마.. 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야.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지금 네 옆에 있다고 느껴져도 그건 밀려드는 강물땜에 조금전에 네가 보았던 바로 그 물이 아니듯이, 난 여기 있어도 여기 있지 않은 사람이야. 물어보지마.. 나도 내가 누군지 몰라. 따라오지마.. 나도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