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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Janus (앤....)
날 짜 (Date): 1995년10월03일(화) 04시01분46초 KDT
제 목(Title): 허무하게 올라가 버린 올린 글 수...


몇개 쓴 것 같지도 않은데.. 쓴글이 400을 훌쩍 넘어있다..

키즈의 유저란은 참 재미가 있는 것이.. 별 쓸데없는 글수가 꼭 함께

붙어다녀서 유저첵을 할때면 남과 내가 쓴 글의 수를 싫어도 보게 된다.

어떤이는.. 천을 넘어있고... 어떤이는 0을 가리키기도 한다.

글을 많이 쓰는 사람들은 두 부류가 있는데.. 하나는 단타를 주로 때리는

형으로.. 석줄이나 넉줄에 모든 내용을 축약해서 나타내는 비범한 사람들이다.

또 다른 하나는 드물기는 하지만.. 글을 처음 읽으러 들어갔을 때..

그 맨 마지막에 10%미만으로 출력이 되었음을 알리는 메세지가 자주 뜨는 

사람들이다. 이 구분은 순전히 글의 길이에 의해서만 판단한 것이므로

내용의 질과는 무관하다.. 쏟아져 나오는 글들 중.. 잠시 머물고픈 글은

흔하지 않고.. 개중에는 깨진 유리병마냥 사람의 가슴을 후벼놓는 자조어린

소아병적 독백들이 많은 편이다.. 그러기에.. 따뜻하고.. 잔잔한 재미가 있으며

천박하지 않은 글들이 더욱 빛이나 보이는것일 게다.. 

나의 글 읽는 식성은 좀.. 편협한 편이다.. 눈에 띄는 제목을 가진 글들은 

대부분 읽는 편이지만.. 글쓰는 이의 이름을 보고.. 나와 전혀 융화될 수 

없는 생각을 하는 이의 글은 되도록이면 읽지 않으려 한다.. 내힘으로 어찌

해볼 수 없는 일에 괜한 신경을 써서 피곤해지고 싶지 않기에...

그래서.. 몇번 그 사람의 글을 읽은 다음에.. 나와 맞지 않는 글이라 판단되면

거의 읽지 않는다. (아마..나만 특별난 것은 아닐 것이다.. 많은 분들이 

그러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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