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Janus (앤....) 날 짜 (Date): 1995년10월03일(화) 03시48분05초 KDT 제 목(Title): 밤안개에 하나 더... 자욱한 안개 사이로 노란 가로등 불빛이 마치 뻑뻑한 물감이 풀어지듯 힘겹게 퍼져나가고 있을 때... 그 아래 앉은 연인의 모습.. 행여 내 발자국 소리가 방해가 될까 저멀리 돌아가곤 했던 추억... 그리고 새벽이 되어 다시 그 길을 지나갈 때... 아직까지 앉아있는 그들... 밤새워 한곳에 함께 있고픈 것이 연인들인가보다... (라고 생각했었다...) 무지 미안했지만... 난 내 갈길을 가야했으므로.. 그들을 방해하게 된다. 그제서야..자리를 떨고 부시시 일어나는 두 사람... -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