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eokHee (영원한미소) 날 짜 (Date): 1995년10월01일(일) 18시06분22초 KDT 제 목(Title): vivaldi의 사계.... 내내 파란 가을하늘을 자랑하던 날씨가 오늘은 찌뿌둥한게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다. 왠지 잔뜩 흐린 하늘이 꼭 내 마음같아 쓸쓸하다. 원래 classic을 거의 안듣지만 오늘은 vivaldi의 the four seasons을 듣게되었다. 쓸쓸한 날씨에 딱 맞아서 듣기에 편했다. 4계절을 표현했음에도 봄이고 가을이고 여름이고 모두 왜이리 음산하고 고독하게 들리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저음으로 깔리는 현소리가 유독히도 크게 들리는 탓인것 같다. 같은 음악을 반복해서 듣지 못하는 내 룰을 아무래도 오늘은 깨게될 것 같다. 왠지 계속해서 들어도 실증이 나질 않는다. *** 머리를 깍고 싶지만 몇일 후에 시험을 보기 때문인지 몰라도 왠지 잘려버린 머리카락을 보고 싶지 않다..... S e o k H e 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