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5년09월24일(일) 02시06분21초 KDT 제 목(Title): 이밤엔.. 기분이 참 묘하다. 친하게 지냈지만 오빠 동생 이상의 사이는 아니었던 아이가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다.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여동생이 남자 생겼다고 할때 오빠로서 느낄지도 모르는 그런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애는 내가 힘들때 말벗이 되어주고 날 위로해주곤 했는데.. 이젠 그애와도 더이상 얘기를 못하게 될 것 같아. 둘만의 시간을 내가 빼앗을 수는 없지.. 다만 나처럼 되지말고 지금 사귀는 사람과 계속 잘되길 빌어준다. 잘될거야... 난 그렇게 믿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