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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icole)
날 짜 (Date): 1995년09월12일(화) 19시24분03초 KDT
제 목(Title): 


오늘 또 황당한 소리를 들었다.
지금의 내 머리.. 사실 맘에 안들지만.. 시간도 없고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냥 버틴거였다.
첨엔 좀 곱슬거리더니만 지금은 웨이브가 별로 없다.
내 손질 탓이려니 했는데 어제 좀 신경쓴 후에도 이런거
보면 내 탓만도 아닌거 같다. 그래서 오늘 자를려고했는데
같이 거울을 보던 후배왈..  잘 어울린다네.. 거참..

여지껏 난 물론 내 잣대로 살긴 했지만
그리고 사람은 다 제멋에 산다고 생각했지만
나야말로 정말 내 멋에 살았나부다.

그러니까 내가보기엔 정말 맘에 안드는데
남들은 이쁘게 보고 난 내 스타일이 맘에 드는데
남들은 좀 특이하다 내지는 별나다라고 하기도 하니 말이다.

그러고 보면 남들도 다 자기 잣대를 가지고 남들을
평가하기 때문일꺼다. 자기 잣대면 무난한거고 아니면
별나고 특이한거고.   혼자판단하기 곤란하거나 내가
내린 가결정이 객관적으로 볼때 합리적인가 확인하고
싶을때는 남들의의견을 묻기도 한다. 내생각에 대한
동의를 구하기 위해서. 그럼 결정하는데 주저함이 덜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지금의 내머리..남의 동의를 구할필요가 없을꺼같다.
거울만 보면 짜증나는데 머리에 신경쓸 여력도없고
거울을 안볼수도 없고. 그냥 내 멋대로 바꿔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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