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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oleinl (홀인원)
날 짜 (Date): 1995년09월12일(화) 08시53분36초 KDT
제 목(Title): 립스틱 색깔..



한계절에 한가지색...

이게 나의 불문율처럼 되어 버렸다...

사실 내 동생만 하더라도 수많은 립스틱을 가지고.. 

이것 저것 바르더만...

난 한 가지를 선택하면.. 사실 그 립스틱 밖에 없고.. 그계절이 끝날 즈음...

사용하던 것이 떨어져가면 다시 변화된 계절에 어울리는 다른 색을 골라서...

줄기차게 그것만 바르고 다닌다...

그런데 이번 여름 내가 선택한 립스틱은.. 블랙&화이트라는 거라서...

두가지를 섞어 발라야한다...

그 두가지 색은 각각의 색깔로서는 넘 강렬해서.. 섞어 발라야만 하기때문이다...

그래서 결국은 립스틱을 두개를 사게 되었구...

이 여름이 다가구 가을이 오는 데도 립스틱 크기가 여전히 그대로인거다...

아.. 갈등생긴다... 이걸 어째야하나.. 

그냥 가을까지 발라버릴까??

아냐.. 그러기엔 색깔이 넘 추워....

이렇게 나두 나름대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오랜만에 만난 우리 선배님 왈...

"야.. 너 입술이 왜그러니?? 어데 아파??"

"으~~~~, 아나야요.. 암것두 아니야요..."

근데 한번만 하면 되지.. 가실 즈음에 또 다시 리바리블....

"야,, 너 근데 정말.. 그 입술 색이 왜그러니??"

에구.. 원래 이런건데.. 나보구 어쩌란 말이야....

또 다른 친구는 이렇게 말한다...

"야,, 너 그거 아이스아이스 스모키지???"

"아니야.. 그거 아니야.."

"어, 이상하다.. 똑같은 색깔이 나는데.."

이건 그 립스틱 선전하는 여자 좋아하는 동창이야기이구...

우리 지휘자님 반응은.. 좋았다..

"어.. 멋있어요.. 멋있어.." 


음.. 근데 결정적으루다가...

내가 몇년전에 교회 학생회에서 가르쳤던 아이...

게는 지금은 대학교 이학년이나 되어버렸구...

이제는 주일학교 반사를 같이 한다는 이유만으로..

예전에 선생님 선생님하며 꼼짝두 못하던 것이...

이제는 나보고 "누나, 누나"하면서 헤헤거리는 친구인데...

며칠전에우연히 만났을 때 그러는 거다...

"누나.. 그립스틱색깔.. 바꿔,,, 그거 입술에 멍든거 같애..."

"으으으으으윽~~~~~"

젊은 놈이 꽤 보수적이다 생각하구 있었지만은...

우째 그런 표현을.. 흑흑...

그래도 모 지딴에 생각해서 해준 조언인데...

에구.. 암튼.. 이런 모든 결과를 종합해 볼때...

가을까정 이 립스틱을 고수하는건 무리일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하..

그치만 또 모르지.... 계속 굳세고 씩씩하게 고수할지두...

암튼.. 결론은.. 나조차도 넘 추운 색깔이라.... 싫다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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