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Janus (사랑스런앤�x) 날 짜 (Date): 1995년09월10일(일) 12시01분35초 KDT 제 목(Title): 사고쳤다! 어제 밤...증류수 제조기에다 수도물을 틀고 늠름하게 전원을 꽂은것까진 좋았는데...오늘 아침에 나와보니...온 실험실이 물바다였다. 증류수통 있는 곳이 하필... 황산통 바로 위라..황산도 묻어나와서 그 부근 바닥은 색이 바랬다.. 가장 걱정되는건..아래층으로 그 황산액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아래층 실험실원을 남편으로 모신 우리 실험실 언니에게 지금 전화를 달라고 연락해 놓았다.. 걱정이 되어서 미칠 것 같다. 우리 실험실에서 황산액이 떨어진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어떻게 그 눈총을 감당할 것이며.. 그 꾸지람을 소화할 것인가..이건 모든 것이 나의 부주의 탓인 것을... 실험실 바닥에 흥건히 고인 물은 두 바게쓰를 퍼냈는데도.. 아직 많이 있다. 앞으로 두바게쓰는 더 퍼내야 바닥이 마를 듯 하다.. 혼자서 랩에 있으면... 이런 걸 잊기 때문에..되도록이면 혼자서 실험하지 말라고 하는가보다.. 아무도 도와줄 이가 없는 오늘 같은 날이 정말 두렵다. 앞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절대로 실험하지 않아야 겠다...:( -랩얼론의 무서움을 이제서야 깨달은 야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