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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prada (아나이스)
날 짜 (Date): 1995년09월08일(금) 12시57분28초 KDT
제 목(Title): 휴일인데.. 여기서 뭐하나.


모처럼 휴일이다

늦게 일어나서 학교도 가기 그러고 저녁때 아빠꼐 가기로 했으니

모처럼 티비라는걸 보려고 했다.

그런데 아니 무슨 티비프로가 다 영구와 땡칠이에, 무슨 춘향전(어린것들이 증말루 

별열 받게 하구있어),에 무슨 심씨 아저씨가 웃기지도 않은 분장을 한 할머니 

캅이라나..

빌려논 책도 없구 부르는 사람도 없구..한가해서 좋다고 해야하나?

아님 이걸 외롭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하나의위안은 내가 첨 켠 라디오에 서태지의 노래가 나온것과. 여기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것..

그벌써 이 귀한 시간의 반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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