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zamsin (잠마왕) 날 짜 (Date): 1995년09월06일(수) 15시29분07초 KDT 제 목(Title): 착각, 그리고 변(?) 살다보면 착각을 해서 뜻하지 않은 변(?)을 당할수 도 있다... 어제 계단을 내려가다가 2개남은 계단을 한개 남았는줄 알고 발을 내딛다가 그 변을 당했다... 아----악---- 게다가 후배녀석이 부르는 바람에 한눈을 판것이 그 변에 더 변(!)을 더하고 말았다..... # 계속 '변'이란 표현을 쓰니 어째 화장실 분위기가 나는군... # 하여간 인간의 발목이 그렇게 접혀질수도 있는지 .. 나는 어제의 접혀졌던 내 발목을 보며 불가능은 없다던 누군가의 말을 실감했다... 계단 아래 엎어지고 나서도 한동안 아파서 가만히 앉아있을 수밖에 없던 잠마왕.... 선배의 나동그라짐에 놀란 후배가 와서 일으켜 줄때까지 창피함을 무릅쓰고 앉아있었다.... 으..... 결국 일어나긴 했지만 예전같지 않은 내 발목..... 근데 역시 나이가 어려서인지 금방 발목이 아무렇지 않는것이다... 그래서 나는 나의 강한 자정 능력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날 아침인 오늘.... 자고 나니 나의 강한 자정 능력은 어디 갔는지 복사뼈가 상상조차 못할 정도로 투-웅-퉁 부어있는게 아닌가... 결국 이불도 간신히 개고선 병원에 갔다... 병원에 갔드니 의사 아저씨가 하시는 말 "아가씨... 그발로 여기까지 걸어왔어요?" 음, 내가 너무 인내심이 강한건가... 하여간 X-ray 찍고 의사 아저씨의 당부의 말씀 -발목좀 살살 다뤄요!- 을 뒤로 하고 학교로 왔다... 근데 이 발목은 언제쯤 나으려나...... 빨랑 나아야 되는데...... 그래서 얻은 결론 하나. 남아있는 계단수는 정확히 세고, 계단 내려갈때 누가 불러도 오직 계단에만 집중할껏!!!!!!! ----------------------- 계단에서 변을 당해 투병중인 잠마왕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