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poet (<-- 가짜임) 날 짜 (Date): 1996년03월07일(목) 10시22분17초 KST 제 목(Title): Cherry Tomato. 싹을 틔우다. 친구에게 졸업선물로 받은 엄지화분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체리토마토, 다른 하나는 산딸기. 일주일쯤 전에 미루고 미루던 씨뿌리기를 했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고.. 물을 너무 많이 줘서 씨가 썩어버리진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그렇게 지냈는데.. 오늘 아침에 - 오늘은 저녁에 물을 줘야지.. 어젠 너무 물을 많이 줬어.. - 화분을 보니, 딸기는 그대로인데 체리토마토 화분에 하얀 것들이 보이는 거다. 앗! 싹이.. 싹이 이제 간신히 배양토를 뚫고 나온 것 같은데, 세 개쯤 싹을 틔운 듯 하다. 이쁘게 이쁘게 쑥쑥 잘 자랐으면 좋겠다. (체리토마토는 나중에 먹어도 된다는데.. 흠흠..) *-*-*-*-*-*-*-*-*-*-*-*-*-*-*-*-*-*-*-*-*-*-*-*-*-*-*-*-*-*-*-*-*-*-*-*-*-*-*-* 가졌던 것은 항상 잃어버리기 마련이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삶, 사물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해도 마찬가지.. 소유하려는 욕망에서 모든 아픔이 시작된다는 것을 항상 잊어버리고 살았다. 이젠 모두 버리고 살 생각이다. - 시인(tyKwa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