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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holock ( 씨엘)
날 짜 (Date): 1996년02월28일(수) 09시40분53초 KST
제 목(Title): 친구가 보내온 시..



도저히 친구가 될 수 없을거 같던 어떤 이와,,
친구란 이름으로 얽매여 있다.
도대체 맘에 드는 구석하나 없지만..
그래도 친구냐?그럼 "응"하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순간..나와 다른 점들을 인정하며,,이미 적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래, 난 그 친구에게 적응되어 있는가부다.
아침..rwall과 함께,,엮여온 시가 왠지 나와 같은 기분이라..
또 다시.."..그래.."라는 말이 꿀꺽하며 목구멍속으로 삼켜지는 거 같다.

 무지개    
 
 너 나 할 것 없이 고통스러운
 아직은 그때가 아니길 
 얼마나 원했는지 모른다.
 미처 자유롭지 못한 나에게
 연약한 날개를 그려주고
 그렇게 날아갈 수 있길
 하늘이 까매지도록 바랐다.

 전혀 깨닫ㅈ 못한 아픔이
 나보다 크게 부닥쳐 오면
 유리를 지나가는 마지막 모습
 내 살아온 삶만큼 허전하다.
 아무리 뜨거운 돌멩이를 던져도
 그는 저만치서 나를 보고만 있고
 내, 이 초라한 모습으로
 전신을 태우며 날아가는데
 영원히 나의 것이 될 수 없는 
 풀 한 포기
 바람이 불 때마다 쓰러지고
 황혼으로 사라진 그대를 ,나는
 온 어둠을 뒤지며 헤매고 있다.

..글쎄..
쩌비..

      * ,                   _____   __  _____  __  
          ) ,              /     \ |  ||  ___||  | 
                그리고     |  <--< |  ||  ___||  |__ 
                           \_____/ |__||_____||_____|....by sholo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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