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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12년 10월 14일 (일) 오후 05시 15분 08초
제 목(Title): 결혼전야


결혼식이  1주일앞으로다가왔다   

키즈에도 알려야할까? ㅎㅎㅎ   

ㅎㅎㅎ 라고 웃어보지만 맨탈이 그리 건강 하진 못하다

그냥 웃어보면 덜 우울할까싶기도하고 별다른 수가없기도 해서 실없이 웃어보는 
것일뿐이다  

머가 그리 우울하냐고 해도 딱히 댈만한 이유도 없다  

단지 결혼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다는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지난 1주일은 참담할 만큼 정신건강이 나빠서 나 자신이 
걱정스러울정도였다 

세상은 점점커지고 나는 점점 작아지는것만 같은것이다

이 것은 아주 오래전에  대학 졸업 즈음에 느꼈던 그 무력감과도 같은것이다

내가 한없이 무력.무능하다는 생각때문에 밥을먹을수가없고 잠을잘수 
없는것이다 

대학졸업반일땐 그냥 밤을세워 디아블로를 잡으면서 시간을보낼수 있었지만

직장인인 지금에 이런 우울함은 결혼식을 앞둔 시기와 맞물려서 상황을 상당히 
악화시키고있다

직무상 해야할일과 결혼식을준비하는데 장애가 생기고

그저 인사치례를 하는것 조차도 진땀 흐르는 책무가되고 말기때문이다

답이없다  

모든것이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상기하며 

조용히 이불을 뒤집어 쓰고 이 또한 지나가길 간절히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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