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햅쌀) 날 짜 (Date): 2010년 10월 26일 (화) 오후 12시 34분 53초 제 목(Title): Re: 군인에 대한 실망 숙제는 아닙니다. 제가 암담했던 이유는 중간고사문제지라는데 있지요. 학기초에 분명히 예견이 되었는데, 제가 학부생 강의할때 1내지 1.5주의 분량이 중간고사 내용이었는데, 그간 얼마나 과목을 허술하게 대했으면, 24시간내에 풀지 못해서, 선배를 통해서 3자에게 부탁을 했으며, 영문 시험지라 영문으로 답을 해서 파일을 보냈더니, 수식까지 우리말로 풀어서, 스캔을 해서 보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고, 얼마나 공부를 공부를 안했길래...하고 혀가 내둘러졌더랍니다. 군인의 마인드란 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웨스트포인트 출신의 친구가 가장 가깝게 보았던 군인인지라... 우리나라 군인에 대해서,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원 생활을 하는 것이 아주 어렵다라는 생각대신에, 적당히 자기의 권력을 이용해서, 학점 잘 받고, 논문 대충써서 학위와 직장에서의 포인트만 목적으로 두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사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에선 잘하는 것이라 여겨지는 듯하고요. 정석을 따르면 바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