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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햅쌀)
날 짜 (Date): 2010년 09월 17일 (금) 오후 03시 46분 45초
제 목(Title): Re: 7시에 퇴근하는 직장인의 기쁨



 SAS와 인터뷰를 학회장 job fair에 등록해서 얼떨결에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몇년 뒤, 그때 인터뷰를 
 좀 적극적으로 했을 껄 하는 후회를 하게
만들었던 것은, SAS의 후생,복지 때문이었습니다.

 퇴근 5시... 회사내 탁아소 ... 
IT, 연구직, 등등 많은 업종들이 적당한 야근을 피하기 어려운데
SAS는 예외더군요. 어릴땐 외적인 요인이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고 생각을 못했으니까, 기회를 날려버린 지금
후회를 하는거지요. 

 정시 퇴근 하는 길은 
1. 남이 넘볼수 없는 전문가가 된다.
2. 높은 사람이 되어서, 밑에 사람에게 일 잘 시키고,
 무섭게 확인하면서 독려한다.

1이 되기 위해선 열심히 해야겠지만, 되지 못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크고, 
2가 되면 확인 독려하고 집에 일찍 퇴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남아 있거나 퇴근 후에도 전화를 해 아래사람을
채찍질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환경상 월,수,금 저녁  7시에 수영장을 간다던가,
피아노 레슨을 받는다던가, 그림을 그리러 간다던가,
정기 감상회를 간다던가... 건너뛰지 안고, 회사업무
아닌 일을 저녁 시간에 한다는 것,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라는 사실에, 요즘 좌절하고 있는데, sglee님의 
글에서 배만 아파집니다. 
 
있을 때 누려야 한다는 것, 다시금 절감하고 삽니다.
예전에 더 해뒀을 걸 하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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