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lgee (HelloGbye) 날 짜 (Date): 2010년 09월 17일 (금) 오후 12시 28분 33초 제 목(Title): 7시에 퇴근하는 직장인의 기쁨 여름에 부서를 옮겼다. 그리고 꾸준하게 7시에 퇴근하고 있다. 이전에는 상상도 못하는 일이었다. 저녁을 먹는 것은 일상이었고 야근은 그저 습관이었다. 가끔은 더 일찍 나갈 때도 있다. 7시에 퇴근하면 기분이 좋다. 나는 명동으로 이태원으로 광화문으로 그리고 효자동으로... 시장도 구경하고 맛집도 찾아가 본다. 이젠 이렇게 규칙적으로 퇴근을 하면 새로운 무엇도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껏 회사에 매몰되어 살았던 나를 뒤돌아보기도 하고 결국 나뿐인거다. 아침엔 수영에 이어 검도를 시작했다. 저녁 땐 신촌을 돌아다니다 기타 교습소를 발견했다. 가끔식 홍대 놀이터에서 저녁 공연도 감상한다. 혼자 노는 것도 즐겁지만 함께 놀면 더 잼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술은 안 먹을란다. 술 안 먹어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 딱 여기까지다. 더 바라면 신기루처럼 날아가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