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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햅쌀)
날 짜 (Date): 2010년 06월 08일 (화) 오후 10시 37분 04초
제 목(Title): 투잡



본의 아니게, 일을 2개하고 있는데, 
종강하면 한숨 돌려야지 했다. 

영어 회화 학원을 다니는 많은 이들 
일주일에 10분이나 말을 할까? 그러다 보니, 
2시간 반 말 잘 들어주는 청중도 있는 그런 부가적인 일이
고마웠다.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서 10,11시까지 야근을
해가면서도, 청중을 위해, 집에 와선 고단한 몸을 움켜 잡고, 
잠을 줄여가면서, 애들 숙제 확인하고, 이멜 답해주고,
강의 준비를 해왔다. 2주뒤면 끝난다. 

그림 그리는 것을 배우고 싶었고, 지난 달은 
의사소통법에 관해서 토요일 왠종일을 교육에 쓰기도 했는데,
3분 스피치 같은 의사소통법 훈련하는 일도 하고 싶다.
노래부르기, 나를 고백하고 세상에 감사하기, 
불균형한 육체를 고루 움직이기, 약해지고 고생하는 엄마
옆에서 웃겨드리기 등등의 일에 주말을 써야지
하는 욕심도  있었는데, 오늘  과외(?) 제의가 들어왔다.

흠..이건 일할 팔자인가? 아무리 주말이라고 하지만,
회사에서도 싫어하겠지? 그걸 핑계로 찾아뵙고 사양해야겠지만,
일을 꾸리시는 분께 매번 죄송하다. 회사 핑계로 통화할때 
사양했어야 했는데, 왜 그말이 생각나지 않았을까? 

위와 같은 표면적인 것 외에 난 처신법도 배워야한다.
성격 개조해서 (스피치 학원 광고에 그렇게 써있다)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이번 선거를 보면서 들었다.
경영인이나 행정가도 되보고 싶다. 남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도가 되는 그런 역할을 해보고 픈데,
난 좇아 가기 바쁘고, 여러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좇는 듯, 잡히는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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