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10년 04월 03일 (토) 오전 08시 11분 26초 제 목(Title): Re: 잡동산이들 엽기토끼 생각나네요. 근대 토끼 구할대가 없어요. 해꼬지 하겠다고 돈쓸생각은 없어요 ㅡ.ㅡ 바퀴벌레 트랩이나 제거하고 가야겠네요. 첨 입주했을땐 부엌에 바퀴벌레 ㄷㄷㄷ 메리왈: u have to learn to live with them. ㄷㄷㄷ 메리랑은 처음부터 그리 좋았다고 할수가 없습니다. 항상 argue가 많았져. 제가 영어가 안되서 대부분 입다물어서 그렇지, 안그랬으면 여러번 대판싸울일이 있었져. 언듯 잘 지낸것 처럼 보이는건, 제가 한국식으로 생활했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예로, 설겆이할때 메리가 남긴 것들 해주는 식. 한국사람은 그렇잖아요? 내가 사는 집 정원이면, 그냥 풀정도는 뽑아줄수 있는건데 악착같이 돈을 주지요. 이번에 집 나갈때도, 그렇게 많이 다투거나, 도와주거나, 생활을 같이 했으면 내가 곤란할때 조금쯤 양보할수 있는건데. 양보도 아니져. 나는 분명히 4월 둘째주일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리고 이제 빈 방 나면 더 이상 학생 안받겠다고 말한 주제에. 입주 1주일 미루는게 머 그리 큰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파악한 서양식 사고방식대로라면, 나는 조금도 너때문에 불편하고 싶지 않다는것일뿐. 정 지낼대가 없으면 그냥 호텔가면 되지 않느냐.(하루에 120불이긴 하지만) 흥. 어쨋건 여행을 가기로 했지요. 1주일 동안 줄창 기차만 타고 다니려 합니다. 원래는 해안따라서 호주 한바퀴 돌려고 했는데, 중간에 안놀고 돌기만 해도 한달은 걸릴거라능 ㅡ.ㅡ; 일단 4일은 계속 북쪽으로 기차 갈아타가면서 가고, 남은 4일은 돌아오는걸로 ㅎㅎㅎㅎ 계속 앉아있으면 허리가 부러질지도 모르겠네요.ㄷㄷㄷㄷ 그 많은 시간동안 뭘 해야하나요. 일단 영어책 한권을 들고 가려합니다. 오이는 병충해때문에 거의 초토화됐고.. 토마토는 아직 덜익었고, 고추는 크고 있는중이고, 가지는 아직 꽃이 지지않았는데 모두 뽑아버려야하는게 참 마음이 않좋아요. 그동안 뽑아온 잡초가 비료푸대 10개는 될텐데 내 손으로 심어서 인지, 예쁘게 생겨서인지, 먹을수 있는거라서 그런건지 뽑아버려야하는데 '목숨'이란 생각에 손이 떨려옵니다. 교과서에서 하루살이의 목숨과 개의 목숨이 다 똑같이 중한 목숨이라고 했던 기억나고요. 묵을 백패커스호텔과 기차 시간표과 행선지들과 여행기들 찾아봐야 하는데 하기가 싫어서 주절거려봤습니다.. 선볼때도 이렇게 잘 주절거릴수 있으면 성사율이 훨 높을텐데.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