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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hammer (메멘토모리)
날 짜 (Date): 2010년 02월 10일 (수) 오후 09시 17분 29초
제 목(Title): Re: 오늘의 대화




퍼브가 정녕 무엇일가요?

혹시 pub 말하는거려나요 술집? 설마 .. 에이 설마 ..

깡 마른 검은 얼굴 .. 삽질의, 삽질을 위한, 삽질에 의한 외모? :p

썬크림 바르시고 있냐는 제 말은 콧잔등으로 넘기셨군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까칠해지는 것 중에 하나가

젊은 나이엔 추운것도 더운것도 하나의 낭만이 되곤 했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는겁니다.

하다못해 뜨끈뜨끈한 온돌의 숨막혀옴도 참기 힘든,

따뜻한 온돌 바닥에 앉아 있지만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폐로 느껴야 살것같은.

말씀하시는 것처럼 뜨거운 호주 날씨라면 

까칠함에 뒤척이며 잠못드는 매일이거나, 제풀에 지쳐 쓰러져 잠만자지 않을가.

운동은 숨쉬기운동만으로도 벅차하는데; 말만들어도 숨 찬 팔굽혀펴기; 

그러나!

아픈다리를 질질끌고 눈물 콧물이 질질 흘러내릴정도로 고통을 딛고 달려보라고

감정이란 것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사치스러운 것인지 알게될거라능,

살고 싶다는 의욕이 용솟음치고 있는 자신을 알게될 것이라는 말에 

달리기를 해보려고는 했었어요.

뭉뭉데리고.

이번주 퇴근 후 달려보려고 힘들게 결심하고 굳게 마음도 다졌었는데, 

비가 오는거 있죠. 매일.

한 주 내내.


@ 하늘의 뜻이려니 합니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잡을 수 없는 하늘의 별을 잡는다.                      ... 동키호테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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