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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09년 12월 25일 (금) 오후 08시 24분 44초
제 목(Title): 골프와 수영


1. 골프.

구세군 상점에서 산 2딸라 짜리 5번 아이언으로 맨날가서 100개정도 치는데..

공이 자꾸만 10시방향으로 날라간다. 

천천히, 빨리, 강하게, 약하게, 크게, 작게 휘둘러 보고

채가 변형되었다는 결론을 얻었다.

주워온게 그렇지머..함 더가서 하나 더 사와야 겠다.ㅋㅋ

위에 충고해 주신대로 또 낼름 디카로 내 스윙을 촬영해 봤다. 

나의 자세는 완벽해!

허리가 아주 걍 180도로 돌아가서 골프채가 등을 때려서 아플지경이에요.

근데 참 없어 보인다. 

허리아래가 너무 가늘어서 그런가..

어쨌거나 이 상태라면..필드는 못나가본다고 봐야지..


2. 수영.

이게 꿈이냐 생시냐.

진정 호주 아니면 꿈을 꾸지 못할 일이지.

50m짜리 수영장에 기껏해야 10여명..

깡마른 몸으로 수영 못해서 온갖궁상을 떨어도 이제 부끄럽지 않다능 ㅎㅎㅎ

문제는 계획대로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는거..

평형 배운다고 두어시간 깔짝거려봤는데 도무지 숨을 쉴수가 없는거라..

그래도 덕분에 개헤엄은 완벽하게 마스터.

죽을 힘을 다하면 30m정도 갈수 있는거다.으하하

강의 동영상에서 본거랑 똑같이 해봐도 안되서 자유형으로 종목전환 ㅡ.ㅡ;;

자유형을 익히기 위한 단계를 이론적으로 숙지한 다음,

쫌 허우적거려봤다. 

팔뻣치고 빙빙돌리기 부터 차근차근 연습하려고 했는데..

이제 늙어서 그런지 예전처럼 차분하게 시간들여서 단계적으로 연습하는게 
안된다.

10여번 팔을 휘둘러 보다가 그냥 자유형 바로 해버리는거다.ㅎㅎ

억지로 고개 돌려서 바다물 마시면서 숨도 숴 보는거다. 아우 써..

마지막까지 잃지 말아야할것은 학습능력인데 벌써 잃어버린걸까.

어쨌거나 반드시 반드시 50m는 완영하고 돌아가는다.


3. x-mas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오전내내 흐리더니 오후들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내일도 모래도 비가 온단다.

으하하하하하.

그래. 예수도 솔로이거늘!

사람의 아들, 커플 놀이에 깨방을 놓다.


4. 그 외.

코드악보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

그림악보를 보고 가사와 코드만 옮겨적도 있다.

한 곡 옮겨 적고 쳐본다.

새끼손가락이 휘어져서 그런지 E7코드는 잡기가 힘들다...

맨날 조금씩 치는데도 집게손가락에는 굳은살이 박히지가 않아서 계속아프다.

피크를 잘못 잡아서 그런지 자꾸 삐뚤어져서 그냥 손으로 친다.

군제대 할때랑 비교해서 조금도 나아지지 않은것 같다..ㅡ.ㅜ



이대로는 더 이상 갈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그린 초상화는 예전의 그것과 비교해서는 꽤 볼만해졌다.

그리는 양을 생각했을때 참 희얀한 일이다.

여전히 남에게 보여줄 용기는 없기에 이거 그려서 무엇하나..는 생각이 
없지않지만

선을 긋는 손끝의 촉감때문에 그만둘수가 없다.

그리고 언젠가..소규모 마을 축제같은데서 전을 벌려볼 그 날을 꿈꾸며.



채권투자공부를 시작했다.

정말이지 돈 버는 재주가 없는 내 주제를 이제는 인정하고

주식으로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크게 잃지 않은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주식을 하는 동안 주식공부나 기업분석에 시간을 거의 쓰지 않았으므로 
이것 하나는 잘 했다고 생각하며 ㅡ.ㅡ;;;;(시간까지 버리진 않았잖아ㅡ.ㅜ)

연 10%를 목표로.

이것도 안되면...나는 왜 사는걸까.



마침내 머리카락이 임계점을 넘어서 묶을수 있게 되었다.

6개월은 족히 길렀네.

다시 6개월후 한국에 돌아가서 긴 머리를 자르고 나면..

웬지 이마가 훨씬 휑해져있을것 같은 느낌.

하지만 그때까진, 머리를 땋아도 보는거다 -_-;;;



나는 도데체 잘하는게 머냐.ㅅㅂ

몸으로 하는건 거의 다 평균이하 이고..

비웃기, 안되는 이유 찾기, 남한테 얻어들은거 가지고 잘난채 하기.

단점 찾고 깎아내리기, 맘에 안들면 생까고 지내기,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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