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햅쌀) 날 짜 (Date): 2009년 10월 13일 (화) 오전 09시 26분 10초 제 목(Title): Re: 잃어버린 시간 헤더까지 지우셨네요. :) 다시 보고, 생각좀 제대로 해서, 댓글을 달 고 싶었는데,... 10년전 플샤님 뵌적이 있습니다. 종종 저도 그당시의 제 내면을 다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10년전에 플샤님의 생각을 알지 못했지만, 알았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뭔가 고마운 맘에 돌려 드리려고 애를 쓸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10년지 지난 지금, 전 다른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년, 과연 올해가 지나도 여전히 숨을 쉬고 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삶은 한치 앞을 모르는 거니까요. 자살을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불확실하나 확율이 영이 아닌 미래를 예측한다고 해야할 까요? 그 순간까지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야지 하고 다짐합니다. 10년 뒤에도, 혹은 어떤 종류의 termination time (58세 정년 이런 거요)이 올때, 힘든 고민을 할듯합니다. 10년전에 했던 고민, 그때의 선택이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듯이, 지금 겪고 있는, 가끔은 죽음을 쉽게 받아 들이고 싶은 생각들이 다음 10년은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랩니다. 그 와중에 작은 행복들이 있었으면 하고요... 작은 행복들이 날마다 가득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