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BeATrice (플샤) 날 짜 (Date): 2009년 06월 22일 (월) 오후 12시 51분 40초 제 목(Title): Re: 친구 이십년된 친구라... 부럽움 반.... 난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다 학교다닐때 3년반 같이 룸메로 지낸 아이가 가장 오래된 친구 같다 하지만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 오죽하면 한국오고 차정비하러 한군데만 가는데 그곳에서 안지 10년 넘었다며 "십년지기 친구"로 불러주는게 다다. 외국에서 유일하게 접속했던 키즈싸이트 그나마 오래된 친구들처럼 느껴지지만... 싸이버는 싸이버일뿐... 한국오고나서 다른사람들과 비교하기 전엔 그다지 외로운지도 몰랐다.늘 공부하고 일하고 가끔 데트하잔 제안조차도 농담처럼 받아들이고 세상을 정말 몰랐다 여기 문화 특성상 몰려다니는 아이들도 많고... 학연 지연 동호회 등등 끼리끼리 어울리다보면 난 정말 어느날 보니 오래된 친구 없이..... 딸랑 나혼자 남는다. 나 혼자 걷고 있고 나 혼자 먹고 있고 나 혼자 놀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낯설어지고 어느날 내 장례식엔 딸랑 내가족만 참석할지도 모른단 생각! 엄만 정년하고 친구들하고 놀기로 다짐까지 받았다는데... 부럽다. 친구들이랑 노는게. 그런데 주위 상황은 날 더 구석으로 몰아간다. 프리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