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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cherny (엔제리)
날 짜 (Date): 2009년 04월 07일 (화) 오후 04시 25분 16초
제 목(Title): 우리 사강이~


처음... 사강이를 데리러 갔던 그날...
이발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너무나 못생겨서...
잠시 나를 머뭇머뭇 망설이게 했던 우리 사강이~~~

그치만~ 집으로 오는 그 차안에서... 낯설음과 두려움에
낑낑~거리면서도, 나만 의지하고 바라보던 우리 사강이...

가끔 속상하거나 우울한 날... 의기소침해 있는 나를...
동그란 눈으로 올려다보며 손바닥을 핥아주기도 하고,
온가족이 둘러앉아 있으면~ 슬그머니 엉덩이를 비비고 들어와
한자릴 차지하기도 하고...
가족을 굳이 함께 사는 '사람'이라고 한정해야만 한다면 어쩔수 없겟지만,
사강이는 분명, 우리 가족의 일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2살때 우리집에 온 사강이가~ 벌써 8살이 되었다...
그시간동안... 세상 그 누구에게도 받지 못할~ 무조건적인 신뢰와 애정을
나에게 주었던 우리 사강이...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나지만~
언젠가는 우리가 헤어질 그날두 오겠지...
그치만 사강아...
지금까지도 너무나 사랑했고~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꺼야...
마니마니 사랑해~ 우리 사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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