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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미쉘린)
날 짜 (Date): 2009년 03월 26일 (목) 오전 11시 26분 23초
제 목(Title): 나 이래서 안생기는듯 ㅠㅠ



어제는 간만에 퇴근시간을 땡겨서 외근을 나갔다. (시장조사)
뭐 봄이라 버스 한번 타보고 가자는 의견을 내서 그렇게 했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요즘 내가 피곤해서 (잠이 부족해서) 좌석에 앉으면서부터 
하품을 하기 시작했다. 둘이 조근조근 이야기 하는데도 계속 하품이 나서 좀 
후배한테 미안했다.

" 아....자꾸 하품이 나네 ;;;; 버스에 산소가 부족한가봐 "

그런데 내가 산소가 부족하다는 소리를 하는 바로 그 타이밍에 후배는

"봄이래서 그래요"라고 말해버렸다. ;;;;;;;;;;;;;;;;;;;;

그래...봄이라서 그렇구나. 기지개펴고 일어나려고...

나는 왜 이렇게 멋도 없고 낭만도 없이 사는 건조한 여자가 되버린걸까?
이래서 안생기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물론 저 후배는 연애중이다.
이러니깐 세일을 대박으로 해봐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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