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qkim ( NGI Lab. ) 날 짜 (Date): 2009년 02월 22일 (일) 오후 12시 27분 15초 제 목(Title): Re: 남자라는 동물의 위대함? > 남자냐 여자냐를 떠나서 내가 힘들다고 그냥 그만둘 수 없는 책임을 > 맡게 되면 그렇게 되는겁니다. 물론 매우 무책임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건 > 배째쇼하죠. 무책임과 게으름은 많은 상관 관계가 있고요. > > 이해가 안되시거나 상상이 안되시는 것은 여자라서 그런 것이 아니고요, > 더 복잡한 사회관계와 필연적 책임을 아직 맡지 않으셔서 그럴 뿐입니다. > 확실한건 애 낳는건데... ^^; 이 분석에 공감을 하게 되네요. 과거 평화시장 재봉틀 돌리던 누이들을 보면.. 동생들 학교 보내려 먼지 날리고 단내나게 일하던 그 누이들을 보면.. 제 나이 12살 아버지 돌아가실 때 어머니, 두 동생을 두고 제 머리에 떠오르던.. 나는 이 집의 가장이다..라는 생각을 다시 떠올려 보면. 자연스레 학교 선택도 없는 집 살림에 두 동생 앞으로 어떻게 해서 학교 보낼 것인가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고.. 책임을 느끼는 순간이 오면.. 남자든 여자든 구분없이 그에 따른 판단과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