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 날 짜 (Date): 1996년02월21일(수) 04시19분29초 KST 제 목(Title): 생일 축하해 **야 생일 축하해.. :) 잘라구 폼잡다가 보니까 글쎄 오늘이 니 생일이구나. 잠시 잊구있었나봐 나.. 니 생일이라는걸 말야.. 분명히 달력이랑 수첩에 생일 표시 해 놓구 아 연휴 끝나자마자 생일이구나 ..했었는데 말야.. 누웠다가 갑자기 정신이 파딱 들드라.. 히히. 너 지금 집에 전화하면 어떻게 받을지 상상이 간다. 흐흐..이거 쓰구 이따가 삐삐쳐서 메시지나 남겨줄까..? 생일 축하 음악 녹음해줄까..? 너 그름 아침에 일어나서 듣겠지? 집에는 잘 갔다왔어? 차 안막히구..? 오늘 정도엔 전화한번 해 본다구하구 못 해봤네. 삐삐라두 쳐 줄걸. 갑자기 학력고사 볼때 일 생각난다 야.. 너 그때 내 옆 줄에 앉았었지. 후훗..생각나.. 너 그때 입구 있던 잠바랑.. 우리가 하든 얘기.. 우리가 학력고사 치던 본관 지하의 교실.. 5호였든가..? 글구우리 수강 신청 하든날이랑.. 그때 옥천이랑 효선이랑 서점 앞에서 싸울때 너랑 나랑 뒤에서 멀뚱거리다가 '혹시 학력고사때 옆에 앉지 않았던가요?' 하던 그때도.. 그 후로 우리 같이 다니기 시작했든거 같아 ..그치..? 졸업할때까지 거의 늘상 붙어다녔으니까 말야.. 후후.. 딴 애들보다 유나히 둘이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서 싸우구 삐진적두많았지만.. 나의 학창 시절 4년에 있어서 빼놀수없는 부분을 차지하는 너.. 아마 너두 마찬가지겟지 뭐..히히. 야 ..그때 나 디게 많이 유치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챙피해 죽겟는데 그땐 나름대루심각했었다구.. 너 알아 그거? 넌 아마 백년가두 그른거 모를거다. 둔해 터져서.. 흐흐흐..너두 그건 인정하지? :) 지금 생각하면 피실피실 웃음 나오는데 그땐 어찌나 심각하든지.. 우리 사는게 그런걸까..? 언제나.. 지금 내 눈 앞에 놓인 일들이 버거워도 나중에 지나면 다 웃어넘길수있겟지. 그치..? 여태두 다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말야.. 오늘 사람들 만나서 놀다가 술마시러갔는데 말야. 거기 주인 아줌마가 디게 바빴나봐. 우리 배고파 죽겠는데 한참이지나도 음식이안나와서 보니까 그제사 감자전 한다고 감자 갈드라.. 그래서 우리가 하겠다구 아줌마에게 말하구서 감자 갈구 부치구.. 후후..음식점에서 그러구 놀았어 오늘.. 재밌었다.. 사람들도 하는말이..와..우리 술집에 온게 아니라 꼭 누구네 집에 떼거지로 몰려가서 같이 뭐 해먹구 그러는거 같아.. 전에 우리 놀러갔든 일 생각난다.그래두우리 자주놀러다녔지. 매 방학때마다 한번씩은 갔으니까.. 재밌었어 다... 젤루 기억나는건..도고 갔을때.. 밀가루 반죽 가지구 수제비 해먹구 파전 해먹다가.. 갑자기 호떡 먹구 싶다구 해서 니가 주물럭 주물럭하더니 속에다가 설탕가루넣고 모 어쩌구 해서 호떡이라구 구워준거.. 음 겉보기엔 진짜 호떡같이 생겼었지 그거 히히. 근데 사실 그거 맛은 밀가루맛 좀 났다.. 얼마전에 너랑 그 애기하면서 니가 그때 그거 맛있었지/ 그치? 진짜 호떡같이 비슷하구말야.. 해서 응 그래 그래 했엇는데말야.. 비록 밀가루 맛 났었어두 나 그거 또먹구싶어.. 글구 우리 4학년때 제주도갔을때.. 흐흐..참 알차게 보냈지 시간.. 그때 생각난다. 함덕에선가 민박할때 마당에 쭈그리구 앉아서 식사 준비할때.. 아마 그때 우리 수제비 끓이구 있었을걸..? 보그러리면 끓는 물에 서루 밀가룰 반죽 띠어 놓겠다구 싸우던일.. 크크.. 갑자기 그때 찍었던 사진들 보구싶다.. 히히 사진.. 그때 우리 가정과 사진코너에 사진 맡기구서 까먹구 안찾아서 우리 사진 앞에 한동안 걸려있었지. 나중에 알구서 잽싸게 찾아왔지만말야. 내가 학생이었던 시절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 미운적이 많았던만큼 그만큼 정도 많이 들구.. 이젠 내가 그때보다 커서 그런지.. 그냥 웃어넘기게된다. 너두그러지..? 그래.니말대루 이젠.. 친구라기보단 가족같은 존재야.. 서로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네가 나를 많이 알듯..나도 너 많이 알고.. 난 너 믿어..어디 가두 넌 모든지 잘할거야.. 주위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넌 그런거 영향 안받고 흔들리지 않는다는거.. 내가 더 잘 알아... 너 이제사 나랑 동갑 됐구나.. 흐흐.. 나이 먹어서 생일 축하하는게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두우리 아직 나이 많은건 아니니까.. 어쨌거나 축하한다. 잘 지내고.. 낼 즐거운 시간 보내구말야.. 내가 낼 너 열심히 일하는 시간에 회사에 전화해서 약좀 올려주마 흐흐.. 너 열 좀 받아랏..우하하하핫.. 난 디비져 놀구 있는데 넌 회사니깐 약 오를걸..? 메롱..약오르지..? (참..생각난김에 하나 더.. 전에 너한테 삐삐쳐서 음성메시지에 메~롱!!하구끊은애 나 맞아.. 히히 아니라구 시치미 딱뗐었는데..나 맞어 히히) 오늘 좋은시간 보내라.. 좋은 사람하구말야.. :) 다시 한번 축하해.. ** 애야..근데 니가 생일 선물루 사달라는 아이크림 너무비싸드라.. 그른건 내 능력밖이니 니 남자친구한테 사 달라구해!!! 그래두 괜찮지/ 우히히히.. ^_____^ - 띨빵한 친구 - * 흐..아마 니가 이거 볼일은 죽었다 깨두 업겠지.. 아마도... / . / / / . / / . / / . / / / / singing in the rain ~~ ♬♪ / / dreaming my dream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