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미쉘린) 날 짜 (Date): 2008년 12월 09일 (화) 오전 10시 16분 14초 제 목(Title): 수영일지 - 4개월째 4개월을 개근하면서 주5일을 주구장창 다니다 보니 그래도 진도를 그럭저럭 따라 간다. 원래 토요일은 자유수영인데 토요일까지 새벽에 일어나서 수영가긴 너무 너무 힘들다. -_-; 요즘은 접영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평형이 접형보다 더 어려운거 같다. 접영이나 평형이나 웨이브를 이용하는건 비슷한다. 접형보다 평형하다가는 가끔 자세가 흐트러질때가 있다. 접영이 수월하다고 해도 이게 힘이 너무 많이 필요한거라 아주 헉헉 대면서 한다. 그런데다가 이번달엔 내가 하는 레인에 딱5명인데 (여자는 나 포함2)3명의 남자애들이 고딩인거 같은데 얼마나 힘이 남아 돌때인가? 정말 휙휙 빠르게 하니깐 내가 맞춰주기가 힘들다. ㅠㅠ 그나마 다른 여자앤 한번도 제시간에 온적도 없고 종종 빠진다. -_-;; 아 맞다. 아저씨도 있는데 이번달 들어서 딱 2번 봤다. 가뜩이나 접영은 힘이 드는데 이것들이 빨리 빨리 하는 바람에 나도 덩달아 스피들 올려야 한다. 우씌...우린 아직 스피드 보다 정확한 자셀 연습해야 된단 말이다 이것들아! 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지만 이야기 할 힘도 없다 *헉헉* 요즘은 조금 나태해져서 하루쯤 안갈까? 하는 맘도 조금 들기도 한다. 그래도 새벽에 그렇게 수영하고 나면 하루가 아주 상쾌하고 아침 출근까지 여유가 있어서 좋다. 일어나서 허겁지겁 출근하는게 아니라 가볍게 수영해주고 샤워하고 집에 와서 밥 다 먹고 출근하면 기분이 꽤 좋다. 생각해보니 수영이라는 운동은 계절, 날씨, 시간에 별로 구애 받지 않는 아주 좋은 운동이다. 평생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항상 의욕적으로 어떤 운동을 배우고 하는데 항상 매일 하던 운동은 3달쯤 되면 어디 한군데 다치곤 하는데 수영은 재활차원에서 시작한거라 그런것도 없어서 좋다. 오히려 안하면 아픈 어깨가 더 아프다.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이렇게 쭈욱 하면 내년 여름엔 정말 다른 해양스포츠를 배울 수 있을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 힘이 난다. ㅎㅎㅎㅎ 카잇서핑도 해보고 싶고, 조정도 해보고 싶고, 카약도 타보고 싶고 등등... 돈 많이 벌어서 캘리포냐 가서 살던지 해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