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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미쉘린)
날 짜 (Date): 2008년 12월 04일 (목) 오후 05시 23분 55초
제 목(Title): 독해~


독해졌다. 적어도 최근 몇달은 독한데? 하는 소리 줄곳 듣는다.

뭐 대단한걸 해서라기 보다 체지방 줄이라고 해서 그렇게 된거다.

간지방도 약간 있고 (술마시고 그래서가 아니라 디저트땜에 ㅠㅠ)

그러니 이참에 건강 챙기라고 해서 그렇게 되었다.

운동을 보는것도 하는것도 무지 좋아해서 무리해서 운동하다보니 관절에 

염증이 나서 자꾸 덧나고 하다보니 수영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이참에

그럼 몸이나 보신하고 살이나 빼보자 하는 생각으로 한약도 먹고 몸에 좋다는

호박즙도 먹고 술 한방울도 입에 안대고, 밀가루도 저번달부터 독하게 끊었다.

그래도 간혹 만두 한두개 먹을때 들어간 밀가루는 쬐금 있긴 하다. ㅠㅠ

6시 이후에 어지간하면 안 먹으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뭐 7시쯤에 먹기도..

하루에 한두개씩 과일을 꼭꼭 챙겨 먹었다. 한약을 먹다 보니 괜히 양약인 

비타민이 꺼림찍해서 ㅎㅎㅎ 사실 암 상관없다는데~

뭐 그렇게 독하게 지내다 보니 정말 살이 빠지긴 빠지더라.

그런데 얼굴살도 빠지고 늙어졌다 orz

사람들은 만날때마다 그만 빼라 어디까지 빼려고 이러냐? 네가 뺄데가 어딨다고

그러냐? 나일 생각해라 등등 만류를 하지만 저주받은 하체를 가진 사람의 

심정을 그 누가 알리오? ㅠㅠ

체지방만 4키로 더 빼고 관두겠다고 했다. 전체적인 몸무게는 사실 그다지 확

눈에 띄게 줄진 못했다. 아무래도 운동을 병행하다보니 근육량이 늘어서 
그렇다.

내년 2월까지 열심히 더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태국가서 지방 흡입을 하던지

(약60만원이라고 함) 하겠다고 했다. *불끈*

그런데 제일 걸림돌이 아무래도 이 연말이다. 벌써 2개의 파티약속을 술 

안마시고, 저녁 안먹겠다는 이유로 취소시켰다. 거의 이지매 수준이다.

소개팅으로 꼬신다고 해도 난 안가겠다고 굳게 또 굳게 결심했는데...

인간관계가 은근히 꼬일듯 싶다. ㅠㅠ

독한 사람이랑 놀면 안된다는둥 나이 들면 더 둥글둥글 해져야 하는데 너는 

나이를 꺼꾸로 먹느냐는둥 흰소리들인데 그래도 참아야한다.

참을인 세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데 그까짓 유희쯤이야...

내 생애 첨으로 독하단 소리 들으면서 살다보니 요즘 나는 정말 내가 독한건지?

숨어있던 나의 다른 모습을 찾은건가? 하는 생각 중이다.


뭐 그렇지만 그래도 한번 날씬해보고 죽어야 할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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