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미쉘린) 날 짜 (Date): 2008년 08월 11일 (월) 오후 11시 56분 06초 제 목(Title): 올림픽을 보다보니... 대부분 20대에서 결정이 나는거 같다. 빠르면 10대에. 인생의 황금기에 최고의 절정을 가진다는게 참으로 축복이구나 싶다. 나는 소위 말하는 황금기를 이제는 조금씩 조금씩 후회를 한다. 정말 작년까지만 해도 너무나 당당하게 내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 해도 그보다 더 잘 보내진 못했을거야 하고 뻔뻔하게(?) 이야기 했었다. 그랬다. 나는 정말 치열하게 살았고 나름 남보기에도 잘 포장되어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스스로 최면을 걸고 자기 암시를 하면서 속은 비었는데 포장지만 용케 뻔지르한걸 구해서 텅빈속을 감추고 살았던게 아닌가 싶었다. 죽도록 최선을 다해서 올림픽에 나가서 또 최고의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지난 나의 삶들이 꽤나 루즈하고 허상이 많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이 들어가니 올림픽 보는 관점도 변하는구나...... 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