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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08년 06월 22일 (일) 오후 11시 00분 56초
제 목(Title): Re: 아..떨려..


네. 

1시반에 스스로의 외모에 만족해하며 ㅋㅋ 집을 나섬.

비가 대충 내리는 상태에서 약속시간인 2시정각에 영일대에 도착.

2시10분에 늦는다는 전화 받음.

옆 테이블에 앉은 두 된장의 외국생활에 대한 동경을 들으며 30분을 기다리다가 
지루해서 화장실에 간 사이 상대방 도착. 주선자와 함께 -_-;;;;;;

화장실에 갔다가 자리로 가다가 자리에 앉아있는 상대방을 발견했을때

상대방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스쳐가는 표정 포착 -> 이번에도 텃구나.

지나치게 깡마른 사람이어서 마찬가지로 깡마른 저를 보고서 실망한듯.

내가 실망한것 처럼.

(띵띵한 사람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마른 사람도 마른사람 않좋아함)

주선자가 바로 갈줄 알았더니 커피 한잔 마시고 가야겠다기에...그래..마셔라.

딱 마당발 스타일인 주선자가 커피를 얼른 마시고 자리를 뜨고,

둘이 마주 앉은 자리에서는

뭔가 형식적인 이야기로 서로의 의무를 다하다가,

조용히...안녕히...해어짐.



사람이 아깝진 않았지만 또 선본 회수만 한 번 늘어남에 한숨한번 쉬고

직장 동료들과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보고, 오락을 하다가 잠듬.

......ㅡㅜ

가만히 생각하니 최근 3번 모두 생긴게 맘에 안든다고 내가 싫다고 한 샘이 
되는데...(물론 상대도 내가 눈에 않찼을거야..)

부서에 있는 애들만큼만 되도 아무 불만없는데..어떻게..이럴수가..

부서에 있는 애들은 나를 남자취급을 하질 않으니 나도 어지간히 매력이 
없는듯.

그런데 생김새라니..

텃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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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랑 2008년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을 읽었으니

내일부터는 새 책을 읽어야 겠다.

ㅅㅂ 책이나 읽어야 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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