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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08년 06월 21일 (토) 오후 01시 11분 09초
제 목(Title): 아..떨려..


프로잭트 팀장이 내가 혼자임을 알고 자기 와이프를 통해 선생을 소개 
시켜준다고 했을때 넙죽 감사합니다~라고 해버린거다.

어련히 전화번호나 하나 던져 주려니 하고 있었더니

팀장 와이프가 시간까지 정하고 애를 직접대리고 나오겠단다....나이것참..

소중한 토요일이 이 약속을 기다려 다간다.


하지만 이 느낌..

딱히 아름다운 사람이 나와서 잘 해봐야겠다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떨리는 걸까.

입사면접을 볼때도, 처음 선을 봤을때도, 회사에서 전체보고를 할때도

지금처럼 팔,다리에 힘이 빠져서 달달떨리고, 아무생각도 나지 않고, 
심장소리가 크게 들리고, 세상이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이 느낌.

이것때문에 선을 보기가 싫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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