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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babs (창조가)
날 짜 (Date): 2007년 6월  8일 금요일 오전 01시 22분 30초
제 목(Title): Re: 초초초찌질일기


"지갑 가져오셨어요?"

"네 가져왔어요. 근데 저랑 잠시 갈데가 있어요"

"어디요?"

"걍 따라오심 돼요"

"지갑이나 주고 가세요"

"지갑 받으시려면 따라오세요" (뒤도 안돌아보고 타박타박 걸어가는 남자)

"아니 어디가는 거에요!" (하면서 남자를 쫓아간다)


<바스킨 라빈스 or 레드망고>

"이봐요 거긴 왜 들어가요?"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어서요...같이 드실래요?"

"(머뭇머뭇)"

"머해요? 빨리 들어오세요"

"(마지못해 들어가는척)"


"이거랑 이거 주세요. 그리고.. 저거랑 저거 먹을건데..괜찮으시죠?"

"흥, 먹든지 말든지.."


(남자, 여자 지갑에서 돈을 꺼내 계산하려 한다)

"아니 왜 남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요?"

"지갑도 갖다줬는데.. 아이스크림좀 쏘면 안되실까요? ^^;"

"머에요? 머 이런남자가 다 있어!"

"대신 제가 담에 밥 살께요. 오늘은 아이스크림이나 같이 먹자구요"

"칫. 내가 왜 거기랑 밥을 먹죠?"

"아이스크림 사셨으니까요. 잘 먹을께요~ 마음씨도 좋으셔라"

"참나, 기가막혀."

"어여 드세요~"

"(여자, 마지못해 숟가락을 퍼 든다)"

 (아씨...왜 지갑은 놓구 와가지고.. 근데 이 남자는 왜 제멋대로야?
  잘났어 정말..)

"(음...계획대로 되고 있어...띠리띠리...)"

"저기요"

"네?"

"밥 뭐 사실 건데요?"

"아, 밥요? XX동 스테이크하우스(여튼 된장스런 집)알죠? 거기 스테이크가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하대요?"

"흥..그래요? (짜식, 매너있는 척하긴...)"

"......그 스테이크 옆집에 아주 잘하는 순대국밥집이 있는데..."

"머라구요?"

"하하 농담이구요 ^^ 그 순대국밥집 2층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지요.

 궁시렁 궁시렁"


"(흥, 귀여운 척 하긴..나한테 작업거는거야? 이쁜건 알아가지구 ㅋ)
  
 이봐요, XXX씨, 지금 저한테 작업거는거에요?"

"어? 이제 아셨어요? 와...XX씨 반응 되게 느리시다~~ 
 
 네, 작업 거는거 맞습니다 ^^ 하하"

"칫, 자꾸 저 놀리기만 할거에요?

 에잇~ 개미나 퍼먹어!"

"전 아이스크림 퍼먹을 건데요.."

"풉..썰렁하긴..."

"와..XX씨 농담도 잘하시네요?"

"제가 뭐 얼음공주인줄 알아요?"

"아 얼음공주.. 듣고보니 잘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하하하

 얼음공주라...그럼 팥빙수 퍼먹어~"

"왕 유치해.."

<얼음공주의 지갑 제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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