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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미쉘린)
날 짜 (Date): 2006년 12월 18일 월요일 오전 09시 26분 34초
제 목(Title): 머리에 변화를 주다.


여자들이 머리를 자르면...등등의 말들은 확실히 일리가 있다.

머리 변화만큼 내 외모를 빠른시간내에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키는게

없다고 생각한다.

화장도 그때 뿐이고, 살빼는건 오래 걸리는 장기전이고, 옷 입어보는것도

그때 잠시라서 그 신선한 기분이 오래 가지 못한다.

하지만 적어도 머리는 변화하고 나서 적응기가 적어도 일주일은 되니깐

(손에 익숙하게 적응하는 단계) 확실하게 뭔가가 바뀌었다고 인지 된다.

좋은쪽이건 나쁜쪽이건 기분을 한번쯤 확 적나라하게 바꿔보고 싶을땐

역시 머리와 씨름하는게 쵝오!

토요일...왠지 처지는거 같고, 간만에 송년회다 뭐다 해서 만날 사람들도 

많고, 머리가 길어져서 손질이 버거워진거 같아 머리를 하러 갔다.

사실 머리하는건 약간의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3-4시간을 꼼짝없이 내 의지와

관계없이 있어야 하니 좀이 쑤시긴 하다. 그러면서 간만에 읽어보는 별 의미 

없는 가쉽의 잡지들을 보고 있으면 졸립다. ㅡ.ㅡ;

머리를 거의 반정도 1/3이상을 쳐내고 펌을 하였다.

일명 '샤기펌' 나처럼 두상이 밉고, 머리숱이 많은 사람들에겐 샤기펌이

젤 잘 어울리는거 같다는 나름대로의 조언을 받고서 과감하게 쳐 냈다.

그전에 많은 사람들 (특히 남자들)이 대체 지금 머리가 뭐가 불만이냐고

자르지 말라고들 하던데...니들 머리나 기르렴 하는 맘으로 짤라냈다.

(왜 남자들은 지루한 긴 생머리에 대한 판타지를 못버릴까?)

심지어 내 머리를 해준 언니는 아주 짧은 숏컷이였는데 굉장히 세련되고 

이뻐서 내심 나도 저렇게 할까? 까지 생각했었었다.

그런데 그 언니가 말하길...머리 짜르고 나선 연애하기가 힘들다나? -_-;

머리를 하고 나서 가벼워지니 내 맘도 가벼워진거 같고, 훨씬 상쾌했다.

그리고 머리를 다시 본 남자들은 한결같이...

음...더 세련되어 보이긴 하다. 근데 왜 그렇게 많이 짤랐어???

그래....기른다 길러...결혼전까진 이제 머리 안짜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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