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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06년 8월 31일 목요일 오전 12시 21분 01초
제 목(Title): 으음..


제목을 '사랑을 놓치다!' 라든가 과거 일기보드 공전의 히트작의 제목을 배껴

'one more affair of love' 따위로 지으면 너무 거창해 보이니까

대충..

기록은 일단 남겨둬야 겠으니.


1. 해어지는 절차.

맨날 전화질을 하다가 10일정도 전화를 안해버렸다. 

전화만 하는게 미안해서. 



그래서 토요일에 만나 '내 여자친구가 되주세요'라고 말 할 요량으로

(만난지 6개월만에 2번 만나고서 -_-;)

지난주 금요일 아침에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했었지.

아..약속이 있는것 같으니 확인해 보겠데.

그때 좀더 알랑거리고 빌었어야 했는데 그게 신호인지 인식을 못하고 말았다.



하루가 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메세지가 하나 비~ 왔는데  

약속이 있으니 힘들게 얻은 휴가 재미있게 보내래.

바밤바. 



결국 토요일에는 화사 체육대회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5달만에 머리를 자르고,

일요일에는 백야행 11편을 다 보고.

월요일에는 어머니랑 백암온천에 갔다가

화요일에야 집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 메세지 5개를 보내고 부재중통화 5통을 만들었다.

이건아니자나노래를 부르고 있을때 갑자기 전화가 와버렸다. 

전화를 해 놓구선 말이 없는 상대방때문에 등은 흥건해져오고.



통화종료 10분후에 메세지가 또 비~왔다. 

더 친해지기는 어렵겠단다. 

아~ 그래서 말이 없었구나! 

이제서야 알겠건데 의문이 풀리는 순간의 환희는 기껏해야 1분을 못넘긴다.

흡사 그때의 환희처럼.

1분만 지나고 나면 흔적이 없어짐은 물론, 다시 충전될때까지 더 함참동안의 
스산함을 동반하는 이 짧은 환희에 중독되어 내가 여기에 있다.

젊은이여 아껴라. 삭는다. ㅋㅋ



미안해라...

최소한 금요일 아침부터 화요일 저녁까지는 내가 지난 6개월동안 끙끙댔던것 
처럼 끙끙댔겠구나.



이 관계를 마무리 짓는 가장 낭만적인 방법을 생각하느라 그다지 슬프지도 
않았던 화요일밤에

네~ 라고 답메세지를 보내는건 너무 무성의해. 

저쪽한테는 모 이런게 다 있어? 였을테지만 나에게는..흑흑..

전화로는 당연히 할말이 없고.

만나는건 당연히 불가능하고.

순애보를 가정해 볼수 있는데 그건 무서워서 못하겠다. 

그래서 편지를 썼다. 



당신을 만나서 어떠했다는 이야기를 생략하니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에 잠깐동안 자신의 존재에 도취되볼순 
있겠지만 모 별 의미없는 내용 아니겠어? 받는 사람에겐.)

그 긴시간동안 쓴 편지가 고작 20줄 남짓.

쳇.

그런데 주소가 생각이 안나는거 -_-;
 
머머머happyday 였는데 머머머가 먼지 모르겠는거.

모. 대충 보내고 나중에 누나 통해서 확인해 보면되.




내일은 실연의 고통이 좀 엄습해 주려나...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 모양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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