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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 )
날 짜 (Date): 2005년 12월  4일 일요일 오후 01시 53분 10초
제 목(Title): 결혼식



6년만에 결혼식을 가봤다. 미국와서 몇가지 아쉬운 것들 중에
하나가 친구들, 친지들 결혼식에 가보지 못하는 것이었는데,
그덕분에 오늘 바쁘건 말건, bridal party까지 마치고 왔다.
너무도 결혼식이 가보고 싶었던거다.

6년전에는 예쁜 사람들 구경하러 결혼식에 다녀온 위안을 삼았고,
고등학교 친구들의 결혼식은 오랫만에 친구들 만나는 재미로 
갔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5-6년사이에 너무도 예쁘게
변신한 친구들을 보면, 참 부럽고 맘이 즐거웠다.

6년만에 가본 결혼식...이젠 나이든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보통 부부가 초대를 받기 때문에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다정히 앉아 있는 부부들, 어색하지만 행복하게 춤을
추는 부부들을 보자니, 맘이 너무 즐거워 지더라.

신부 친구중에 hollywood  make-up artist인 아가씨가 있었다.
서양 여자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다른 아가씨들도 상당히
육감적인 미를 자랑했으나,  별로 그런게 들어오지 않더라.
신랑 친구들도 미남이 없어서 그랬던건지, 별로~

신부의 시누와 친하다. 덕분에, 시누되는 이의 남편도
알고, 오늘  결혼식을 통해 그집 식구들을 다 만났는데, 
신부의 부모님, 신부의 오빠 부부도 너무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행복하다 보니,
이들과 친한 이들도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행복해 보이는 가족들에 둘러싸여 있다 보니, 젊은 여자
남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오랫만에 가본 결혼식이 더이상 눈요기가 아니라
성스런 결혼을 지켜보는, 행복한 부부가 어떤 것인지
배우는 장이 되었다는 것이, 세월이 준 변화라면 변화인 듯하다.

잘 어울려 다니던 친구들의 결혼식에 가고, 새로 태어난
아이들의 돌잔치에 가지 못하는 것, 그들에게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같이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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