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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05년 12월  1일 목요일 오후 10시 23분 35초
제 목(Title): 읽다가 포기한 책.


읽으려다가 포기한 책이 지금까지 3권있다.

순수이성비판, 세월(버지나아울프), 그리고 그저께 포기한 시지프신화다.

순수이성비판. 대학생때 내가 저걸 읽고나면 내 주위의 널려있는 천재(내 
기준에) 들보다 지적으로 더 우월해진 느낌이 들거라는 허영심에.

세월은 군대에서 제목이 너무 맘에 들어서.(군대와 세월.)
또 버지니아 울프의 명성 때문에. 그녀가 뭐하는 사람인지는 전혀모르지만.

그에비해 시지프 신화는..절실했기 때문에 시작했다. 
매일 힘겹게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꼭 돌덩어리 같아서
맨날 돌덩어리를 산꼭대기로 밀어올린다는 시지프의 일상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어둠속의 한 줄기 빛처럼 느껴질 한구절이, 그리 달갑지는 
않지만 단 한권의 책에 의해 인생이 바껴질수 있기를 고대하며 읽어보려 
했는데. 

...포기했다...

애써 밀어올린 돌덩어리가 다시 산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그것을 다시 밀어올리기 위해 시지프가 산 아래를 향해 몸을 돌리는 그 순간이 
중요한것 같은데.. 젠장. 모르겠고 지겹다. 책 덮었다. 
몸을 돌리는 순간의 의미는 말로 할수 있는 것이 아닌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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